강원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들려볼 만한 여행지, 춘천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입니다. 목적지 부근의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는 길에 한번쯤 들려볼만 한 광광지입니다. 저는 여행 최종 목적지는 속초였지만 가는 길에 춘천이 있어서 들렸다 갔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소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를 발굴하고 수집하여 보관, 전시, 연구하는 박물관의 기능도 갖추면서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춘천에 건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행사, 체험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
동굴벽화 : 기원전 만년경 알타미라 동굴에서 애니메이션의 뜻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시관: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그간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다양한 전시물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종류와 한국에서의 애니메이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1층 전시 관람을 마친 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포스터가 있는 상상의 계단을 통할 수 있습니다.
2층
각 나라별 애니메이션 경향을 알 수 있고 메모리얼 홀이라고 하여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故 신동헌 감독의 기념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핀스크린이나 주인공 체험, 캐릭터 변경체험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2000년대 이후 국내 애니메이션들의 작품소개와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최근 웹을 통해 다양하고 이슈가 된 작품과 제작, 표출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이용방법 후기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이며, 그 외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그 이상은 7,000원입니다. 티켓은 온, 오프라인 둘다 발권이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예약한다고 해서 별도의 할인은 없습니다. 주차는 저희가 일요일에 방문했음에도 주차공안이 부족해보이거나 사람이 너무 많지도 않아서 딱 좋았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탑승가능한 기차가 있습니다. 아이들 성인 누구나 타고 싶어 할만한 관광용 기차입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앞을 크게 3바퀴 정도(기차매표소, 토이로봇관앞, 애니메이션박물관앞, 기차매표소)반복순환코스, 코스가 다소 단조롭긴 하지만 정말 덥거나 추운날만 아니면 타볼만 합니다. 게다가 속도가 느린편도 아니라서 나름 스릴감 있습니다. 매점과 함께 운영되는 기차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탑승할 수 있는데 줄도 길지 않았습니다. 기차 탑승 티켓 가격은 돌 이후 아가부터 5,000원 입니다. 8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 동반탑승을 해야합니다.
박물관에 입장해서 키오스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팔찌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박물관 입구에 라바, 구름빵 등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이 있어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잘 모르는 캐릭터였지만 그래도 정감이 갔는지 선뜻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습니다. 본 박물관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한 굿즈도 전시되어 있어서 어른들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할만 합니다. 국가별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우리가 흔히 아는 애니메이션 주인공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체험존입니다. 모니터 앞에 서면 카메라가 안면을 인식해서 뽀로로나 둘리에 나오는 캐릭터로 변신 가능한 체험이 있는데 자기 얼굴이 뽀로로 대신으로 바뀌니 아이들이 신기해합니다. 더빙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더빙 가능한 애니메이션은 구름빵과 뽀로로이고 참여하는 인원수에 따라 가능한 씬이 정해져 있고 처음 해보는 체험이라 아이는 어리둥절했지만 몇번 지나니 적응을 합니다. 이렇게 가족과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오락실에서 많이 했던 디디알 같은 게임이 있는데 노래 박자에 맞추어 움직이며 스텝을 밟아 점수를 내는 게임으로, 원하는 OST를 선택할 수 있다는게 재미있는지 몇 번이고 하고 싶어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방문한 곳인데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세대들도 함께 참여해서 즐기기에 충분한 즐거운 체험들이 많아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 남기고 왔습니다.